MBC, 주주클럽.이승철 등 가요 4곡 표절판정

최근 MBC 표절가요 전문심의위원회는 인기 록그룹 주주클럽의 「이젠 아냐」 「돈이 드니」 등 2곡을 비롯해 이승철의 「비애」, 이민규의 「아가씨」 등 총 4곡을 표절곡으로 판정하고 방송금지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26일 표절심의위는 주주클럽의 「이젠 아냐」가 미국 팝가수 블론디의 「데니스」, 「돈이 드니」는 호주가수 프렌테의 「비자레 러브 트라이앵글」과 각각 유사하며 이승철의 「비애」는 영국 출신 팝가수 스팅의 「프래자일」을, 이민규의 「아가씨」는 독일 동요를 의도적으로 베낀 혐의가 짙어 방송금지키로 했다.

표절심의위는 이른 시일 내에 이같은 결정을 발표한 뒤 4곡을 MBC에서 방송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다른 방송사에도 이를 통보해 참고토록 할 방침이다.

표절심의위는 대중음악에 대한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 폐지 이후 MBC가 지난 1월 말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표절가요를 근절하고 건전한 가요창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TV와 라디오의 음악전문PD, 가요평론가, 음반제작자, 작곡가 등으로 자체 구성한 기구이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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