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 간이무선국(간이TRS) 단말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전자와 모토로라 등 이 분야 굴지의 국내, 외업체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어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업무용 간이무전기 시장을 대체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던 간이TRS단말기 시장이 지난 해 당초 예상치인 1백억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14억원대의 저조한 매출실적을 기록하면서 공급업체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적과의 동침」이라고 할 정도로 무전기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간이TRS단말기의 공동마케팅을 맨 처음 제의한 것은 예상밖으로 세계적인 무선통신기기 업체인 모토로라.
모토로라가 이처럼 공동마케팅을 전격 제안한 것은 단연히 사업부진에 따른 활로개척의 일환이다. 지난 해 3억원정도의 막대한 마케팅비용을 투입하고도 약 2천대, 8억원(대리점 매출액포함)정도의 저조한 매출실적을 거둔 모토로라가 올해에도 이같은 시장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제의에 대해 국제전자는 한술 더 떳다. 아예 이번 기회에 광고비를 분담하는 등 시장활성화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춰나가자고 맞장구를 친것이다. 국제전자도 그간 이 시장이 상당한 침체를 보이자 이번 일을 기화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계기로 삼자는 의도에서다. 이와 관련, 국제전자의 정진현 전무는 『원칙적으로 대찬성을 한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기존 업무용 간이무전기시장이 주력인 물류, 건설 등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레저용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면 언제든지 적극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이같은 공동마켓팅 추진은 논의단계에 머물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선까지 공동마케팅을 펼치느냐, 같은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는 팬택과 출시를 준비중인 텔슨정보통신까지도 포함하는지의 여부도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간 무전기 시장에서 서로 견원지간으로 불리웠던 순수토종인 국제전자와 다국적 기업인 모토로라간의 공동보조가 앞으로 업체들간의 마케팅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지, 아니면 일과성 해프닝으로 그칠지 관심이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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