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시장 공략 향후 2∼3년이 적기

앞으로 2,3년이 중국의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적기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가전시장은 지난 80년대초에 제품 구매 붐이 일었던 컬러TV, 냉장고, 세탁기의 교체시기가 다가왔고 농촌지역의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주거 환경이 바뀌면서 가전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2,3년 안에 또다시 가전제품 구매 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간 7백만쌍 이상 쏟아져 나오는 신혼부부들이 최근 가전제품 수요를 주도하고 있어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외국 업체들은 신혼부부를 겨냥한 제품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컬러TV의 경우 도시지역에서 29인치를 중심으로 25∼34인치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데 대체수요와 신혼부부의 구입수요가 전체수요의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21인치를 중심으로 14∼21인치가 판매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올해 중국 컬러TV시장은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1천8백만대의 규모에 이를 전망인데 농촌지역에서만 8백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중국의 냉장고시장은 올해 9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용량으로는 1백80∼2백20ℓ에 집중돼 있다.

그렇지만 상류계층을 중심으로 6백ℓ급 이상의 초대형 제품의 판매가 활성화하고 있다.

세탁기의 경우 기능이 많은 전자동 세탁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四川省의 조사에 따르면 도시 주민의 18%, 농촌 주민의 15%가 앞으로 2년 안에 세탁기를 구매할 뜻을 밝혔다.

이 조사에서는 또 세탁기를 구입할 때의 고려 사항이 신제품 여부, 저소음, 디자인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사기를 원하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창문형보다는 분리형을 선호하고 있으며 냉방 전용보다는 난방도 겸할 수 있는 에어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애프터서비스 때문에 에어컨의 경우 다른 제품과 달리 중국산 또는 현지 합작 기업의 제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 가전사로서는 현지 생산의 확대를 통한 시장 공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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