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제품 선진국 최고 기술의 80% 수준... 산기협 조사

국산 주력제품의 기술수준은 선진국 최고 기술을 1백%로 할 때 80%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최근 4백1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력제품의 기술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에 해당하는 1백92개사가 선진국 대비 80%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그 다음으로 86개사가 60%, 50개사가 「90% 이상」, 42개사가 「50% 미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제품의 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90% 이상인 품목을 보면 메모리반도체, 무선호출기, 위성방송수신기, CRT, 초음파진단기, 용접기 등이다.

업종별 선진국 대비 80% 이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을 보면 금속분야가 17개사 중 14개로 82%를 기록,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화공분야 64개사(72%), 전기, 전자분야 1백5개사(71%), 기계분야 70개사(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 주력제품의 기술주기를 선진국과 비교하면 도입기와 성장기 제품이 각각 7건(1.7%), 57건(14%)을 기록한 반면 성숙기와 쇠퇴기 제품이 각각 2백85건(68%), 67건(16%)을 기록, 아직 국산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이 국제수준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기업들은 또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개발(43%)을 주로 하는 한편 선진국으로부터 기술도입(22%), 대학 및 연구기관과 위탁 또는 공동개발(22%) 활동을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주력제품에 적용된 핵심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36%)이며 그 다음으로 미국(24%), 독일(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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