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미국을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낸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가 각광받는 무선서비스 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PCS 단말기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PCS서비스는 휴대전화에 비해 음성통화 품질이 우수하고 음성사서함과 콜러ID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최근들어 무선서비스의 중심축이 휴대전화서비스로부터 PCS서비스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도 이같은 PCS의 장점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올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PCS서비스가 전개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각국 업체들이 미국 및 세계시장을 겨냥, PCS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현재 미국의 퀄컴,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네덜란드 필립스 등이 PCS 휴대단말기를 개발하고 있고 이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올해 안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하반기에는 단말기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 PCS단말기들은 휴대단말기의 보편적 추세를 반영하듯 기능은 늘리고 크기는 줄인 제품이 대부분이다. 실제 무게가 3~5온스 안팎으로 와이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소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능을 다양화, 단말기에 붙은 키패드를 통해 상대방과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거나 웹(WWW)에 접속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업체들은 특히 통신방식과 관련, 유럽형 이동통신표준(GSM) 및 시분할 다중접속(TDMA),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 등 3개 디지털방식의 제품을 내놓거나 이들 가운데 몇가지 방식에서 통용되는 제품, 또는 아날로그방식을 수용하는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다. 이는 통신방식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미국 휴대통신산업연합회(CTIA)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휴대전화서비스 가입자수는 지난해에만 1천만명이 늘어나 현재 4천4백만명에 달하며 시장규모도 2백30억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최근들어 PCS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PCS서비스가 휴대전화시장의 많은 부분을 잠식하고 있다.
PCS서비스는 그동안 과도기적 혼돈을 겪어왔다.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기술들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으면서 시장마저 위축된 때문이다. 그러나 PCS서비스는 이제 더 이상 「잠재된 시장」이 아니라는 평가다. 최근들어 서비스업체 및 가입자수가 크게 늘면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휴대전화, 무선호출 등 무선서비스들이 점차 PCS서비스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PCS단말기들이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퀄컴社가 CDMA방식 단말기 3개 기종을 발표하고 올 여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퀄컴은 자사 제품이 전면에 부착된 액정디스플레이(LCD)를 통해서 짧은 문자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배터리의 수명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퀄컴사 제품은 CDMA방식은 물론 아날로그방식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PCS단말기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로는 단연 노키아가 손꼽힌다. 이 회사는 통화의 품질을 한층 향상시킨 공공 PCS단말기를 선보였다. GSM방식에 기반한 노키아의 이 제품은 서비스 범위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넓을뿐만 아니라 택시나 일반 자가용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 이용자들이 스마트카드를 이용, 통화할 수도 있다.
노키아는 TDMA방식에 기반한 PCS휴대단말기를 선보였다. 이 단말기는 디지털 음성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음성을 전기적으로 분석,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보코더(vocoder)」기술을 채택했다. 이 밖에도 이 회사는 CDMA 방식의 단말기도 올해 중반 출하할 계획이다.
스웨덴의 에릭슨은 GSM 방식의 PCS단말기 「CF-788」를 선보였다. 무게가 4.7온스에 불과한 이 모델은 3시간 통화와 48시간의 통화대기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또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아날로그방식을 디지털로 자동 전환하는 제품도 상반기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에릭슨은 자사의 모든 제품이 「짧은 메시지 전송기능(SMS)」과 아울러 콜러 ID, 가입자 확인기능 등을 갖고 있어 PCS서비스개념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필립스도 음성 다이얼링기능과 38.4Kbps 데이터 전송기능을 갖춘 GSM 방식의 3온스짜리 제품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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