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이후 계속 줄어들었던 국내 태양전지 수요가 지난해 전년대비 4배 가량 급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에너지관리공단 부설 기술지원센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LG산전, 대명전기, 쌍용중공업 등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업체들이 채용,국내에 보급한 태양전지는 지난 95년의 92.3㎾보다 4배 이상 크게 늘어난 총 4백5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서지역 등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통신 중계기용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진행해왔던 한국통신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사업이 지난 91년 종료되면서 감소해온 태양전지 보급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급촉진사업 외에는 경제성이 떨어져 기대하기 어려웠던 민수용으로의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태양전지 시장은 지난 91년에는 총 4백77.6㎾ 정도였으나 매년 보급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94년에는 94년 50.2㎾가 보급되는데 그쳤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백㎾ 정도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보급한 가운데 기흥 삼성건설 기술연구소 건물에 1백㎾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도서, 벽지 등 전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원격지가 아니더라도 대규모의 태양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산전은 지난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총 2백㎾ 가량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보급했으며 대명전기도 설악산 오세암 및 진주 법계사 등에 총 12.2㎾의 태양전지를 설치했다.
이밖에 쌍용중공업도 지난해 10㎾ 용량의 태양전지를 보급한 것을 비롯해 소규모로 태양전지를 이용한 시스템사업을 하고 있거나 외산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지난해 국내에 보급한 태양전지도 4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흡수,P형과 N형으로 접합된 반도체의 광기전력효과(Photovoltaic effect)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대체에너지로 국내에는 지난해까지 산간 오지나 도서, 벽지 등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총 2천2백20㎾ 정도가 설치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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