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웹진은 인터넷이라는 통신망을 통해 출간되는 잡지입니다. 따라서 웹진에디터는 기존 잡지의 제작과정은 물론 잡지제작을 위한 인터넷과 컴퓨터 지식에도 일정부분 지식을 갖추야합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영화비평지인 「월간 플레이어」를 발행하고 있는 조윤범씨는 취재와 편집을 총괄하는 웹진 에디터.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을 잘다루는 신세대 편집장이다.
취재기자들이 출고하는 기사를 첨삭하거나 읽기쉽고 예쁘게 편집하는 과정, 인터넷에 띄우기위한 프로그래밍이 모두 조윤범씨의 조정을 거쳐 제작된다. 편집과 사식, 사진촬영과 원색분해 등 기사이외의 복잡한 제작과정을 필요로하는 기존 종이매체 잡지에 비해 웹진은 아트디렉터와 그래픽디자이너의 편집과정과 프로그래머에 의한 인터넷 문서로의 변환으로 제작과정이 간편한게 특징이다.
따라서 웹진에디터는 기사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사감각에 잡지제작일정, 제작진의 과업을 꼼꼼하게 챙기는 관리능력을 필요로한다.
조윤범씨가 웹진에 관심을 갖게된것은 지난해부터.
음악전문잡지 창간을 기획하던 중 인터넷상에서 저자본으로 잡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소재도 풍부하고 대중적인 영화웹진쪽을 택했다. 사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잡지와 달리 인쇄비나 출력비에 부담없고 제작일정과 편집에서 다소 융통성있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조윤범씨는 웹진창간을 위해 다수의 영화잡지나 잡지편집안내서, 광고나 기획관련 전문서적을 수집해 웹진편집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순수하게 독학에 의존해 편집과 그래픽, 기사작성 등의 노하우를 익힌셈이다.
"웹진은 기존잡지에 비해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기사의 수정과 삭제, 첨가가 편하다는 등 여러가지 장점을 제공해 앞으로 급증세를 보일 분야입니다. 따라서 웹진 창간이 늘수록 웹진에디터의 수요는 커질 것입니다."
웹진에디터가 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교육과정은 현재로서는 전무한 현실. 그러나 전통적인 잡지의 제작을 총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웹진에디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웹진이나 종이매체 잡지 모두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만 다를뿐 「잡지」라는 기본적인 틀은 같다는 것이 그 이유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전문가적인 실력을 갖추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보다 정보와 인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는 폭넓은 정보력을 갖추는 게 바람직한 웹진에디터로서의 소양이다.
이외에도 직접 영업을 뛰지는 않지만 잡지에서 가장 큰 수입원인 광고를 위한 기획이나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벤트 행사도 편집장이 필수적으로 관여해야한다. 현재 조윤범씨는 웹진으로 월평균 2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조윤범씨는 시사회와 같은 독자서비스와 고급필진, 전문 편집장영입을 통한 품질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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