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디지털 목업 프로세서 도입 활성화

자동차업계가 디지털 목업(MockUp) 프로세스의 도입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캐드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현대, 대우, 기아, 삼성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들은 최근들어 기계 컴퓨터지원설계(MCAD) 작업의 효율적 활용과 프로토타입 제작에 의존해 온 제품테스트 과정의 상당부분을 컴퓨터로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목업 프로세스 활용기술 개발 및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디지털목업 공정을 활용하면 컴퓨터로 설계된 제품의 각 부품간 조립상황과 장착내용 등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하게 되어 시장 출하시기 단축과 이에따른 제품경쟁력 확보까지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한국IBM을 통해 지난해말에서 올해에 걸쳐 각각 1백여대 규모의 캐드캠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목업 활용기술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대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경우도 상반기중 디지털목업 전용 시스템개발을 위해 수십대이상의 신규 MCAD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등 디지털목업을 통한 기존 설계시스템 프로세스의 대체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의 국내 캐드캠 설계작업 활용방식이 대부분 2D 도면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어 제조업체 제품개발 업무 및 프로세스 상의 큰 변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국내 캐드캠시장에서도 3D 캐드 공급확산이 급진전되고 있어 기존의 2D가 아닌 3D 설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목업 프로세스의 도입 및 활용 움직임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목업 프로세스의 활용은 90년대 초부터 美 크라이슬러및 보잉사등의 자동차, 항공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된 기술활용의 신조류이다.

최근 「자동차회사의 효율적인 디지털목업 추진 방법 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을 한국캐드캠학회에 소개한 한국IBM 박길재차장은 『자동차산업이 글로벌화에 따라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출하시간(tTime To Market)단축이 시급하다』며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중공업 및 가전 등 타산업의 설계분야에서 점차 디지털 목업 프로세서의 도입, 활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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