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장비업체인 백두기업(대표 이석원)이 두께 0.1㎜대의 초박 원판도 말림없이 효과적으로 자동 정면(整面)할 수 있는 초박판 정면기를 개발했다.
백두기업은 지난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PCB제조 때 드라이필름 라미네이팅 전(前)공정에 사용되는 정면기에 신개념인 클러치방식을 도입, 국내 처음으로 0.1㎜까지의 초박판 정면에서도 원판말림 문제가 전혀 없는 신제품 「트루맨」을 개발, 최근 공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백두가 적용한 클러치방식은 원판의 외부를 정지(整地)해 드라이필름의 코팅효과를 높여주는 정면공정에 사용되는 브러시의 작동을 필요에 따라 원판의 전단 및 후단에서 자동으로 중단시킴으로써 그동안 초박판 정면 때 문제가 됐던 원판말림 현상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석원 사장은 『현재 브러시 역회전 방식, 말림부분을 눌러주는 방식, 케미컬 정면방식 등 원판말림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클러치 방식으로 상용화한 것은 백두가 처음』이라며 『원판휨 방지는 물론 정면질이 좋고 가격도 외산의 절반에도 못 미쳐 1호기를 D전자에 납품한데 이어 일부 선발 PCB업체들과도 공급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초박판 정면기는 경박단소형 전자, 통신기기 보급확대에 따른 고밀도, 박판 PCB 수요 급증으로 최근들어 PCB업계의 필수장비로 부각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이시오키, 마루게니 등 일본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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