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소장 장세탁)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일본 기술고문 현장파견 지원사업」이 해당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ETI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신뢰성 분야에 대해 현장지도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 12∼22일,17∼27일 두차례에 걸쳐 모터분야의 현장지도사업을 펼친다. 일본 기술고문 현장파견 사업은 KETI와 일본과학기술연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일 부품산업 기술협력 패키지사업」의 하나로 일본의 기술전문가를 초청,국내 산업계에 파견해 거의 무상으로 현장애로기술 지도와 기술기획 자문활동을 벌이도록 한 사업을 말한다.
KETI는 이에 앞서 지난달 현장파견사업 대상업체로 신뢰성분야에 광명과학 등 3개사,모터분야에 신일정밀 등 6개사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일단 파견사업을 끝낸 신뢰성분야의 경우 광명과학에 대해서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저온 냉동기에 대해 현장기술지도를 실시했으며 화인계기에 대해서는 계측기분야,우주과학에 대해서는 산업용 전기로 분야에 대해 각각 신뢰성 지도사업을 펼쳤다.
이번 현장지도사업은 초청된 일본 기술고문이 자신의 담당분야에 대해서는 직접 지도를 실시하고 비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그 분야의 다른 일본 전문가를 연결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명과학,화인계기 등은 이렇게 해서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케이스. 광명과학은 오랬동안 일본과의 기술제휴도 추진하는 등 고민해왔던 문제를 이번 기회에 해결하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치않은 성과를 얻었다며 고무돼 있다.
기술지도를 받은 업체들은 일단 이번 사업을 통해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술고문 선정이나 기간책정 등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져 파견기술자나 기술지도사업 기간 등이 업체의 사정과 맞지않는 점이 아쉬웠다』며 『앞으로는 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피력하고 있다.
KETI는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오는 9월경으로 예정된 기술고문사업과 함께 일본 명예퇴직 기술자를 엔지니어클럽 형태로 조직,매달 지속적으로 기술지도사업을 펼치고 국내업체에 고문으로 활용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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