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연합회가 추진중인 의료보험종합전산망 구축사업에 중대형컴퓨터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료보험연합회는 전국 4백여개 의료보험조합과 병원, 약국 등 5천5백여개 의료기관을 네트워크로 묶는 의료보험종합전산망을 구축한다는 방침 하에 오는 14일 시스템통합업체들로부터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이 시스템 구축사업은 전체 공사 규모가 약 4백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져 유닉스 서버를 중점 공급해온 국내 진출 외국계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은 콘소시엄 형태로 의료보험종합전산망 구축 사업권을 획득한다는 전략 하에 국내 시스템통합업체 잡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의료보험과 관련된 업무의 성격상 초병렬처리(MPP)방식의 대형서버가 의료보험종합전산망의 주전산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한국NCR, 지멘스피라미드코리아, 한국IBM, 한국탠덤 등 MPP방식의 서버를 공급해온 중대형컴퓨터 업체들은 사업권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다 내무부의 전자주민망용 주전산기 공급권을 획득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 한국실리콘그래픽스와 유닉스 서버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HP와 한국디지탈도 의료보험종합전산망 구축 사업권 획득에 나서기로 하고 시스템통합업체와 콘소시엄 구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편 의료보험연합회는 현재 의료보험종합전산망을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의 개방형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내무부가 추진중인 전자주민망과 연계 운용할 계획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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