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연쇄부도 이후 D램모듈,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터부품 가격이 계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26일 용산전자상가 등 부품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컴퓨터부품의 가격이 지난 12일 아프로만 부도이후 세양정보통신, 한국소프트정보통신의 연이은 부도로 자금경색이 심화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예년의 정상가격을 상회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16메가D램 모듈의 경우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연쇄부도직후 일반소비자가격 기준 7만8천원선에서 최근에는 8만5천원선으로 올랐으며, 8메가D램 모듈도 같은 기간에 3만8천원선에서 4만∼4만5천원선으로 뛰었다.
CPU 역시 1백66제품이 품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3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1백50제품은 21만3천원선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연쇄부도이후 대부분의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진 결과로 일시적인 반등세로 추정했으나 점차 시장기조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메이커의 감산에 따라 시장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안정으로 해석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졸업, 입학 성수기에 발생한 연쇄부도로 대기구매 고객들이 다음달중 한꺼번에 몰릴 경우 컴퓨터부품값의 상승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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