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태코, 카드키 사업 강화

카드키 전문업체인 뉴태코(대표 김석진)가 첨단 카드키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가정자동화(HA)업체들과 일반 기업체들에게 제품공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최근 부천시 송내동으로 회사를 이전했으며 이곳에서 10여종의 각종 카드키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테코가 판매하고 있는 카드키 시스템은 기존 디지털 도어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도어록은 기존 문잠금장치의 보안성을 강화한 것으로 일반 열쇠 대신 비밀번호로 문을 열고 잠글 수 있으나 노약자, 어린이들이 비밀번호를 잘못 암기해 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며 외부인이 비밀번호를 몰라도 디지털 도어록에 별도로 부착된 비상키를 열고 침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카드키는 카드 형태의 열쇠 안에 자석의 N극과 S극을 이용한 자석점 수십개를 설치해 이 자석점과 문잠금장치에 부착된 자석점이 일치했을 경우에만 문이 열릴 수 있다. 이 배열방식은 컴퓨터로 선정되며 약 50억가지의 코드조합이 형성돼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작동하는 기계식 카드키와 출입자를 확인, 통제하기 위한 전자 기계식 카드키, 이를 병용한 태코카드 출입통제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화되고 있다.

주로 대기업들에게 공급되는 출입통제시스템의 경우 직원 개인별로 카드키를 나눠준 뒤 이 시스템을 컴퓨터와 연결하면 중앙컴퓨터가 카드리더기로부터 전송되어 오는 신호를 분석해 완벽한 출입통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뉴태코는 현재 삼성전자, (주)한국통신 등 가정자동화(HA)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아파트 무인경비용으로 이 제품을 설치하고 있으며 대학교, 군부대, 기업 전산실 등 50여군데의 기업들에 출입통제시스템을 공급했다.

이 신개념의 카드키는 지난 89년 미국 테코사가 세계 특허를 냈으며 뉴태코가 이를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뉴테코의 자체기술로도 제품을 개발해 국내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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