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트워킹장비업체인 스리콤社가 US로보틱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PC위크 온라인」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네트워킹장비업계 사상 최대인 66억달러규모의 이번 인수로 연간매출 50억달러, 전세계 1백30여개국에 사무소를 갖는 대형 네트워킹장비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이번 인수와 관련, 스리콤측은 『US로보틱스의 인터페이스카드, 모뎀 등 원거리접속장비관련 기술과 스리콤의 라우터, 허브 등 LAN장비관련 기술의 통합으로 근거리통신망(LAN)에서 원거리통신망(WAN)에 이르는 네트워킹장비 생산라인을 완비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네트워킹장비시장에서 입지가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리콤은 이번 인수로 고객의 폭이 일반기업에서 전화업체, 네트워크업체,인터넷서비스업체(ISP)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가 LAN시장과 WAN시장간 장벽 붕괴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와 함께 네트워킹장비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네트워킹장비시장에서는 지난해 스리콤의 온스트림네트웍스 인수를 비롯, 업계 상위그룹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스트라타콤을, 캐나다의 뉴브리지 네트웍스가 UB네트웍스를 인수, 합병하는 등 양부문의 통합에 따른 경쟁에 대비한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후 양사의 제품은 스리콤 브랜드로 제공되고 경영책임은 에릭 벤하모 스리콤 회장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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