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정보통신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파산업이 세계 일류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협회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지난 21일 한국전파진흥협회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영환 현대전자산업 사장은 전파, 방송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전파 관련업체들이 새로운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 무선통신업체들의 대부분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보 빈곤을 호소합니다.이 때문에 애써 개발한 기술이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김회장은 이같은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올해중으로 사업추진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회원상담 및 정보센타」를 개설,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세계통신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전파통신 국제세미나」를 개최,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전파 산업이 가진 최대의 약점이라면 전문 인력 부족을 꼽을 수 있습니다.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동전화 기술을 상용화한 것을 계기로 국내 전파산업이 한단계 성장했지만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서는 고급 전문인력의 확보가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 과제로 추진키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도 정기적으로 「전파산업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전파산업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규이동통신서비스나 디지털방송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주파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장기적인 주파수 대책을 수립은 앞으로 국내 전파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협회는 정부의 주파수 정책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조만간 산, 학, 연, 관 전문가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주파수장기이용계획 수립 및 신규 무선통신서비스(기기)에 대한 주파수분배 방안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정부측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회장은 또한 전파음영지역의 이동통신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동전화, PCS, TRS, CT2 등 이동통신 중계기를 합법적으로 제조해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제도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관련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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