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상가 컴퓨터 판매업자들은 최근 지난달 말 한국IPC의 부도 이후 상가에서 정상가격의 30% 수준인 5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IPC의 「마이지니」 제품을 구입해서 분해해 본 결과 일부 제품의 경우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가 빠진 「뇌사상태(?)의 컴퓨터」였다며 일반소비자들이 컴퓨터 구입 때 주의할 것을 요망.
최근 용산상가를 중심으로 중요한 부품이 빠진 「마이지니」 컴퓨터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일부 채권업체들이 한국IPC 부도 이후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부도업체의 PC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를 묻는 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는 데 착안해 마이지니를 싸게 팔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부도사태로 컴퓨터 유통업계가 어렵기는 하지만 이같은 사기판매는 용산전자상가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행위』라며 『현재 상태로서는 소비자들이 한국IPC의 마이지니 컴퓨터를 구입할 때 현장에서 직접 작동해 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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