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을 일반 가정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타이틀 제작업체 코리아실렉트웨어(대표 박원민)는 18일 연극공연사 모이콤과 제휴, 국내 처음으로 연극 「투비 오 낫 투비」를 비디오와 비디오CD, DVD타이틀 등으로 제작,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이번 계약에서 개그맨 김형곤씨가 주연한 「투비 오 낫 투비」를 비디오와 비디오CD, DVD 등으로 독점제작하는 대신 일정 수량을 보장한 기본 로열티 이외에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멀티미디어 타이틀로 제작되는 「투비 오 낫 투비」는 성에 굶주린 병사와 순결한 수녀를 내세워 인간이 직면하는 극한상황 전쟁과 무인도의 고립생활에서 성이라는 본능과 관련해 겪는 갈등의 줄거리를 패러디 형태로 꾸민 연극으로 대학로소극장에서 6개월 동안 공연, 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지난 13일 연극의 공연장면을 촬영하는 등 제작과 관련한 제반준비를 마치고 곧 비디오와 타이틀의 제작에 착수,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멀티미디어 타이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월트디즈니를 통해 비디오를 공급하고 비디오CD, DVD타이틀에 대해서는 자체 유통망을 이용할 예정이다.
박원민 사장은 『멀티미디어시대에 연극도 더 이상 무대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됐다』면서 『멀티미디어 타이틀의 소스 다양화와 함께 국내 연극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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