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논리회로 분석기시장 선점경쟁 치열

디지탈 장비 설계분석을 위한 논리회로 분석기(로직 아날라이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쟁탈전이 치열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가 8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국내 로직 아날라이저 시장을 겨냥, 최근 한국텍트로닉스가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장비(MDS)업체들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공세에 대응, 한국HP도 최근 모듈타입의 「HP16500C」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최근 한국HP가 출시한 「HP 16500C」시리즈는 10개의 모듈을 사용하고 최대 1백36개 채널에서 타이밍 속도 5백MHz를 구현하고 로직상태는 2백MHz급이다. 특히 기존 HP 로직분석기모델과 호환성이 뛰어나 올해도 8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신한다고 한국HP측은 밝힌다.

반면 HP와 대등한 성능을 갖춘 「TLA700」로직아날라이저 시리즈를 출시한 한국텍트로닉스는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50%를 차지하겠다고 말한다. 특히 자사 제품이 타이밍 해상도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영업 및 마케팅력을 대폭 강화, HP사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MDS업체인 마이크로비젼도 지난해 말부터 영국 TTi사와 중저가용 로직아날리저 판매계약을 체결,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MDS 역시 최근 미국 볼더 크릭사와 노트북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로직아날라이저 판매계약을 체결,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MDS업체들은 HP, 텍트로닉스 등에서 출시치 않는 저가형 제품으로 「틈새시장」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LG정밀이 유럽 로직아날라이저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 DLi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등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두 업체간 협력이 체결될 경우 국내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국내 로직아날라이저시장 규모는 연간 80억원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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