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 라디오방송용 중계기 사업권 수주 경쟁 불붙었다

중계기업체들이 서울시의 라디오 방송용 중계기 구축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함전자, KNC, 중앙시스템, 웨이브컴 등 중계기 업체들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중이 라디오 방송용 중계기 구축사업을 겨냥,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 지하 라디오 방송용 중계기구축 사업은 터널 및 지하차도내에서 청취할 수 없었던 KBS, MBC, SBS(표준 FM) 등 8개 방송국의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15억2천만원을 들여 삼청터널 등 17개 터널과 중앙청 지하차도 등 40개 지하차도에 총 1백94개의 중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 설치될 지하 재방송 중계기는 라디오 전파가 약하거나 미치지 못해 표준방송(AM, FM)의 청취가 불가능한 터널, 지하차보도, 지하상가 등에 설치되어 라디오 방송을 선명하게 청취케 하는 장비로 비상방송으로도 전환해 방송할 수 있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는 이달중 발주설계에 나서는 한편 이르면 내달중으로 장비 및 장비공급 업체 선정과 관련한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며 라디오 방송용 중계기가 미설치된 지하보도내에 대해서는 이달중 자연청취실태를 조사해 중계기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시장에 독점적으로 지하 재방송 중계기를 공급해온 아함전자는 기존 지하철구내에 장비를 설치해온 잇점을 적극 활용해 자사의 다채널 스트레이트 고주파 증폭 방식의 중계기 공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KNC도 자체 개발한 9채널 슈퍼헤테로다인 방식 지하 재방송 중계기(모델명 SA 3000F) 공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광대역 직접 중계 증폭 방식의 지하 재방송 중계기(모델명 JAS-100R)를 공급해온 중앙시스템과 지난해 전주, 무주 등지의 터널에 지하 FM 재방송 중계기를 공급해온 웨이브컴도 공급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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