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업계가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주화학, 동호전자, 삼덕전자 등 저항기 업체들은 저임금을 적극 활용하고 경제블록에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해외공장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주화학은 하반기 중 단독으로 멕시코의 티후아나 지역에 저항기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한주는 40억원을 투자해 월 6천만개 가량의 저항기를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인 데 티후아나 지역에 진출한 국내 세트업체가 많아 공급처 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중국 하얼빈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동호전자는 일반 범용저항기는 중국에서 전량 생산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3기인 저항기 생산라인을 하반기 중에 총 8기로 확장할 계획이다. 동호전자는 이를 통해 향후 중국공장의 경우 탄소피막 저항기를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구성하고 국내에서는 금속피막, 산화금속피막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급 저항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니타입 저항기 전문업체인 삼덕전자도 올해 안에 해외공장을 갖춘다는 방침아래 중국지역에 공장부지를 물색중인 데 국내 세트업체의 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저항기 생산기지를 마련,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함께 물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해외에 진출한 저항기 업체로는 2년 전부터 한륙전자와 로옴코리아가 모두 중국 천진에 진출, 부가가치가 낮아 경쟁력이 두드러지게 약화되고 있는 탄소피막 저항기를 각각 월 3억개와 1억개씩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산화금속, 시멘트 저항기 등으로 생산품목을 다양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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