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는 본토 발음으로 배우세요-DSN, `일본어뱅크 회화`

『학교에서 강의하는 것과는 달리,학생들이 앞에 없으니까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 방송을 통해 강의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어요.』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두산수퍼네트워크(DSN)의 일본어회화 프로그램강사 세키 요우코씨.그는 지난 1월 13일부터 케이블TV 교육채널인 DSN(채널 23)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메인강사를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 TV어학프로그램은 한국인 강사가 주로 강의를 진행하고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는 리스닝과 발음교정등을 담당하는 보조강사의 역할을 맡는다.하지만 이프로그램은 특이하게 일본인인 세키 요우코씨가 프로그램을 주로 이끌어 가고,가요 프로그램의비디오자키(VJ)및 패션모델 출신의 장혜령씨가 보조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키 요우코씨는 일본에서 중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했고,외국인을 대상으로한 일본어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2년과정의 교사양성 코스를 수료했으며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국에서 8년간 거주하고 있는 「절반은 한국인」이다.또 세키 요우코씨는 DSN이 교재로 채택한 <일본어뱅크회화>의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또 보조역할을 맡고 있는 장혜령씨는 공중파방송의 가요 프로그램인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VJ와 <우정의 무대><여성 아카데미>리포터,패션잡지 모델 출신으로,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외국어대 통역대학원에 재학중인데 교육과 오락을 겸한 에듀테인먼트를 이끄는만능 「에듀테이너」다.

『일본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어학공부가 그렇듯이 예습,복습,또 예습,복습...이죠.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직접 한번 가보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겠지요.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은 그나라의 습관이나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해요,말을 먼저배우기 보다 언어습관을 알고 배우면 훨씬 쉽게 배울 수 있어요.』

DSN이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DSN 일본어뱅크 회화」는 8주에걸쳐 24편을 방송하는 입문편으로,일본어 전문 출판사인 「일본어뱅크」사와 프로그램 제작계약을 맺고 이 책을교재로 를 제작,방영하고 있다.

입문편 1.2,중급회화 1단계,중급회화 2단계등 세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24편씩 총72편을 학습하면 일본어 기초부터 중급 완성까지 마칠수 있도록 돼있다.방송시간대는 주부들이시청하기 좋은 오전 10시 30분과,직장인 및 학생들이 귀가하는 저녁 7시 30분등 하루에 2회씩 방영한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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