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폐지잉크 재생기술 개발

최근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에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사전자현미경과 자동영상분석장치를 이용해 폐지의 잉크를 분리, 재생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영남대학교 화공학부 성동진 교수팀이 한국과학재단에 제출한 국산연구기기시험 연구보고서 「자동영상해석기술을 이용한 폐지에서 부상법의 탈잉크연구」에 따르면 잉크 탈취가 어려운 복사용지를 주사전자현미경과 자동영상분석장치 (Scanning Microscope-Image Analysis System)를 이용, 잉크 탈취 공정실험을 수행한 결과 99%에 이르는 잉크제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9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고지 회수율이 선진국 수준인 49%에 이르고 있으나 처리기술의 낙후로 저급지인 신문지 및 판지로 만든 포장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자동영상분석장치와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할 경우 복사지 등의 고급지에 남아있는 잉크를 탈취, 재생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복사지에 남아있는 잉크를 탈취하기 위해 화학처리를 한 뒤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복사지에 남아 있는 잉크 입자의 크기, 모양 부착상태를 파악한 뒤 이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자동영상분석장치에 입력시켜 잉크 탈취의 최적조건을 도출해내는 기술이다.

성 교수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섬유질 속에 잔류하는 잉크의 개수 및 면적, 잉크제거효율 등을 조사한 결과 최고 99%의 잉크제거 효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기존 주사전자현미경만을 통해 분석할 경우 광학현미경의 배율을 증가하는 물체의 화상을 관찰하는 것에 그쳤으나 이 때 획득된 화상을 자동영상분석장치에 연결, 분석할 경우 섬유질에 부착된 잉크의 개별특성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성 교수팀은 개발된 기술은 현재 재활용되지 않고 있는 아기기저귀 및 백판지의 재활용 공정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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