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올해 그 어느해보다 많은 기술이 등장하고 적용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 컴퓨터업계 기술동향에 발맞춘 「최신기술의 최우선 상품화」를 상품개발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CPU인 MMX와 DVD롬 드라이브를 채용한 PC를 상반기에 출시, 국내 PC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며 고가형 제품과 보급형 제품으로 강화된 제품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 적용될 기술을 상품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미리 개발해두었다가 상품화가 결정됨과 동시에 출시할 수 있는 선행기술 개발체제를 구축,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방침이다.
영업부문에서는 「선견, 선수, 선제, 선점의 기세영업 실천」 「토털 고객만족 실천에 의한 영업경쟁력 강화」 등을 올해 영업정책으로 내세워 전국 1천여 대리점 체제에 근거를 둔 마케팅을 강화해나감으로써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려나간다는 것.
애프터서비스(AS) 부문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앞선 체제를 더욱 강화, 「보다 친절하게 보다 빠르게 보다 낭비없게」를 목표로 24시간 PC지원센터 운영, PC통신 및 인터넷을 통한 AS접수, 원격AS, 컴퓨터딜러를 상대로 한 「하이테크센터 운영」 등 컴퓨터라는 제품 특성에 맞춰 좋은 호응을 받았던 AS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같은 전략 아래 올해 데스크톱PC 57만대, 노트북PC 18만대 등 총 75만대를 판매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는 데스크톱PC 36만대, 노트북PC 6만대 등 총 42만대의 PC를 올해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상품 가운데 하나인 프린터 판매목표는 35만대.
이같은 올해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삼보는 국내 유통의 구조조정과 판매상품, 기법 재검토작업 및 선진화된 유통전담조직 재배치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1백군데에 중형점을 신설하고 기존 대리점들을 중형점으로 유도하는 한편 50군데의 지방전문점과 30여군데의 OA대리점을 신설하는 등 유통망을 획기적으로 확충, 대기업들과 정면으로 승부를 벌여나간다는 것.
급성장하고 있는 노트북PC 시장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에 생산중인 삼보 고유모델 외에 새로운 신제품의 아웃소싱은 물론 해외 노트북 PC전문업체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보는 특히 평생고객 확보라는 차원에서 지난해 국내업체로는 처음 실시하고 있는 위성교육 수강범위를 중형점과 일반 대리점 등에까지 확대하고 교육관련 소프트웨어의 확보 및 자체개발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수출은 4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삼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출부문에서의 흑자가 공장 제조경비 및 간접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식출범한 LG-IBM(대표 오창규)은 올해 전체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약 32만3천대의 PC를 판매한다는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제품별로는 데스크톱 27만대, 노트북 5만대, 서버 3천대 등.
이를 위해 LG-IBM은 LG전자의 강력한 유통망과 생산능력,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IBM의 뛰어난 기술력, 높은 제품품질과 세계적인 이미지에 대한 인식 폭을 넓혀나간다는 것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본격적인 공격경영과 함께 세분화된 시장전략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유통망과 제품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LG-IBM은 국내시장을 멀티미디어 중심의 개인, 가정용 홈PC시장, OA기능 중심의 기업체시장, 전문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SOHO시장 및 공공기관시장으로 세분화해 각각 그 특색에 맞는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노트북 수요와 다가올 모빌 오피스시대에 대응해 초경량, 초박형 신제품과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분야별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수렴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노트북PC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한차원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통신>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보다 앞선 새로운 기술을 내장,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트북PC에 컴퓨터 영업력을 집중해 노트북PC 전문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따라서 35만대로 예상되는 97년 노트북 PC시장에서 15만대의 노트북을 판매함으로써 4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현재 삼성전자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노트북PC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데스크톱 PC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용한 윈도95 비정상종료 방지기능을 앞세운 기술우위의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또 TTS기능을 보완,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을 상반기에 출시하는 한편 현재 특별한 표준없이 각 제조사별로 제각각인 3D기능은 배제하고 앞으로 3D 표준안으로 떠오를 다이렉트 3D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MPEG카드와 DVD를 장착하고 3만3천6백 모뎀, AGP(Advanced Graphic Port) 등을 내장한 고성능 멀티미디어PC를 출시하는 한편 지난 11월 컴덱스쇼를 계기로 선보였던 웹스테이션을 전략모델로 출시, 데스크톱 시장에서만 약 2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전자>
현대전자는 지난해 다진 기반을 토대로 올해에는 국내 PC시장에서 컴퓨터판매 선두기업군으로 뛰어오른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현대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PC시장에 확산하기 위해 브랜드이미지 위주의 광고, 홍보를 강화하고 수요계층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신제품군으로는 데스크톱, 타워형, 미니타워형, 노트북PC, 미래형PC 등으로 크게 구분해 데스크톱은 펜티엄 MMX CPU를 탑재한 고기능 멀티미디어 PC와 펜티엄프로 CPU를 중심으로 한 사무자동화용 PC를 1, 4분기에 출시하고 타워와 미니타워형은 펜티엄과 펜티엄프로 CPU를 병렬로 연결하고 윈도NT 및 SCSI, RAID를 장착한 강력한 서버급 제품을 전략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노트북 PC는 고품질 위주로 소비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고 앞으로 호환과 업그레이드가 손쉬운 제품을 2, 4분기에 출시, 노트북 PC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미래제품에 대비해 초저가형 컨슈머PC는 물론 넷PC와 SIPC 등의 자체개발도 강화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양과 규격이 확정되는대로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는 특히 국내 최초로 셀방식 주문제생산을 도입해 생산성향상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판매의 근간이 되는 유통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그동안 점포수 위주의 성장에서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전략거점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2백30개 대리점 점포를 2백80개로 늘리면서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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