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액정표시소자(LCD)와 함께 3대 핵심부품으로 불리는 전지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전지연구조합」이 오는 3월 중 설립된다.
통상산업부는 3일 전지산업의 고도화와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10여개사가 참여하는 전지연구조합을 오는 3월께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월 중 연구조합 발기인대회 및 3월 중 창립총회를 잇달아 갖고 과학기술처에 법인등록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조합이 출범하면 전지산업에 대한 중기거점사업 추진 및 사후관리, 연구개발력 공유 등을 수행할 수 있고 기술개발, 제조, 유통, 판매, 통상 등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으며 무역 및 기술개발 동향 등 최신 정보수집과 분석 및 신규 개발과제의 체계적인 발굴 등이 용이하게 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주요 선진국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2차전지 생산설비의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데다 전지개발을 위한 연구가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업계간 정보교류 부족과 배타적인 연구진행으로 중복투자 등을 야기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지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차지하는 무게 및 가격비중은 위성체의 경우 23%와 8%, 휴대폰은 40%와 25%, 노트북 PC는 20%와 12%, 캠코더는 15%와 14%, 전기자동차는 각각 33% 등이다.
국내 전지시장 규모는 충전이 불가능한 1차 전지시장의 경우 1천4백95억원, 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시장은 2천7백16억원 등 총 4천2백11억원에 불과하나 오는 2000년에는 약 6천3백8억원으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는 급팽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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