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월부터 광주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전일 생산체제로 바꾼다.
이 회사는 본격 성수기를 맞아 최근 냉장고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배가시키기로 하고 한동안 없었던 야간작업(밤9시부터 다음달 새벽6시까지)을 신설해 이달 3일부터 2교대 생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공장의 하루 생산능력은 2개 라인을 모두 가동할 경우 하루 1천6백대에서 3천2백대로 늘어나게 되는데 삼성전자는 이 전일생산체제를 올 연말까지 지속시킬 방침이다.
광주공장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야간 작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경쟁사의 리콜파동 이후 한달 동안의 기간을 빼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오는 4월부터 수원 공장에서 냉장고 생산이 중단되는 데 대한 대응차원에서 이번에 광주공장의 생산 능력을 높이기로 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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