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돈 걱정 안해도 될 것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KOSDAQ)이라는 장외시장을 출범시킴으로써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그만큼 쉬워졌으며 또 이를 계기로 벤처캐피털들이 기술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중소기업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창업투자(주)의 최장식 사장은 이로 인해 벤처캐피털의 움직임이 최근 들어 매우 분주해지고 있으며 특히 전자, 정보통신 업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지난 87년 8월에 설립, 지난해 말까지 60여개 벤처기업에 약 3백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창투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는 대구창업투자 스스로도 투자대상 우선순위를 반도체 장비를 포함한 전자, 정보통신과 미디어, 생명공학쪽으로 급선회했다.
지난해 말 투자한 4개 중소기업이 모두 이들 업종이며 올해 투자지원할 1백억원도 전자,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중에서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해 내기 위해서는 3명의 박사급 자문위원도 활용 중이다.
최 사장은 『과거의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과 수익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대외적으로 차별화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펼치는 기업, 기술개발 인력이 우수한 기업 등을 중점 발굴해 투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간결한 계약체결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투사의 기본 요건임을 강조한 그는 대구창투의 경우는 계약서가 1장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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