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는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4.4% 늘어난 1조3백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총 9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오리온전기는 올해는 브라운관과 모니터,LCD 및 관련부품 등에서 9천8백억원, 브라운관 설비의 멕시코공장 이전에 따른 수익 5백억원 등을 합쳐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제품별로는 주력인 컬러브라운관에서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7천4백11억원,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니터에서 30%가 늘어난 1천55억원, LCD와 브라운관 부품에서 39.6%가 신장한 1천3백40억원을 각각 달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수출목표는 지난해(8억3천만달러)보다 44.6% 증가한 12억달러로 책정했다.
한편 오리온전기는 날로 신장되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을 조기 공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4백80억원을 투자, 연간 3만5천대의 40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미3공장에 도입해 10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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