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비롯해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수출부진 등의 여파로 국내 주요업종의 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 1, 4분기에도 침체상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주요업종의 97년 1, 4분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주요업종의 생산은 자동차와 전자, 일반기계, 철강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수출 역시 엔저와 국산제품의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수부문은 정보통신과 석유화학 분야의 경우 시장확대에 힘입어 신장세를 나타내는 반면 자동차와 철강, 일반기계 등 여타 업종들은 국내 경기의 침체로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자산업의 1, 4분기 경기전망은 내수의 경우 CT 2를 비롯한 이동통신기기의 신규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29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나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7.9% 줄어든 1백5억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47% 가량 줄어든 2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의 수출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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