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인터넷전화 속속 등장

인터넷을 사용한 저가의 장거리전화서비스가 일본에서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최근의 기술혁신으로 일반 전화간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한 통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인터넷접속사업자 등이 잇달아 인터넷전화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이들 참여업체의 전화요금은 일본전신전화(NTT) 등 기존사업자의 절반 수준이어서 통신경쟁을 한층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림네트」는 오는 4월 우선 약 5만2천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도교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6개 도시간의 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요금은 3분 통화에 60엔이고 이후 분당 20엔이다.

이에 앞서 약 1백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이업종그룹인 「리브 앤드 러브네트워크」는 이달 초 전화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저가의 국제전화서비스업체인 「지요다산업」도 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이들 두 회사는 모두 도쿄-오사카간을 서비스 지역으로 하며 요금은 3분간 각각 55엔, 48엔이다.

이밖에 인터넷접속 대형업체인 「도쿄인터넷」도 사업참여를 표명하고 있고 마루베니와 영국 브리티시텔리컴(BT)이 출자하는 「네트워크정보서비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참여업체수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장거리전화요금은 다음달의 통화료 인하를 기준으로 도쿄-오사카간 3분통화시 NTT가 1백10엔, 新電電(NCC)이 1백엔이고 전용선을 통하는 公專公(공중망-전용망-공중망)서비스는 80엔 정도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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