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시장은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2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오라클, 한국인포믹스, 한국사이베이스 등 주요 DBMS업체들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30% 이상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놓고 있으며 특별한 악재가 돌출하지 않는 한 이같은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마이크로소프트, 한국컴퓨터어쏘시에이트(CA), 한국컴퓨터통신 등 중위권 3개 업체도 올해는 30%대의 성장률을 기록, 선두 업체와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공급사들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DBMS시장을 이처럼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국내 경제규모에 비해 전산시스템 보급이 미흡한데다 경기흐름을 타는 그룹웨어 등 여타 분야와 달리 정보시스템 구축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소프트웨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민간기업의 투자확대와 함께 정부 및 관공서의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올해 DBMS시장의 관심사는 크게 기술적인 측면과 시장판도 변화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객체형 DBMS의 자리잡기, 인터넷, 인트라넷 등 새로운 정보인프라와 연계, 데이터웨어하우징, 데이터마트 등 신기술의 보급확대 등이 주요 관심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객체형 DBMS분야에서는 한국인포믹스가 지난해말 「일러스트라」를 발표,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국사이베이스도 올 중반 이후 객체형기술을 채택한 「어댑티브서버(가칭)」를 내놓고 이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오라클은 올해안에 「오라클8.0」으로 알려진 「유니버설 서버」에 객체형기술을 채택해 여타 경쟁업체의 추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CA코리아는 지난해 관련 조직을 재정비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돼 관심을 모았던 객체형 「재스민」을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컴퓨터통신도 객체관계형 「유니SQL」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관련업계로서는 객체형기술의 실용성 여부와 시장성을 판가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인트라넷과 DBMS의 연계는 올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연계방법과 관련, 특히 기존 공용인터페이스(CGI)를 이용한 접속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이 최대 관건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구분야에서는 「파워빌더」 「델파이」 등 전통적인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도구들과 「웹오써」 「인트라 빌더」 등 최근 등장하고 있는 인트라넷 개발도구의 기능을 결합하는 것도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시장 판도와 관련해서 올해 관심있게 볼 대목은 매출액 기준으로 2위권 업체들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업계 판도는 지명도와 시장점유율 등을 감안할 때 오라클-사이베이스-인포믹스 순이었으나 최근 사이베이스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인포믹스가 약진세를 보이고 있어 2∼3위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인포믹스는 올해 신제품 출시, 대규모 세미나 개최, 지방 로드쇼 등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지난해 새로운 사장을 영입한 이후 조직 전체가 심기일전한 상황이어서 양사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한국오라클은 올해도 선두업체로서의 기득권과 지명도를 마음껏 향유하며 올해도 시장 점유율, 매출액 등에서 1위 자리를 계속 이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함종렬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2
서울시, '손목닥터9988' 자치구에 개방…하반기 커뮤니티 기능 도입
-
3
[오피스인사이드] “일터가 아닌 삶터” 유라클, 신사옥에 담은 변화의 시작
-
4
AISH·금천구·서울시립대·동양미래대·금천구상공회, 'G밸리 AI 스마트워크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5
알파벳, 1분기 매출 163조원…클라우드 매출 63%↑
-
6
해성디에스-인터엑스, AX 자율제조 파트너십…반도체 제조 'AI 자율화' 앞당긴다
-
7
SAS 수석 아키텍트 “양자·AI 결합, 적은 데이터로 머신러닝 가능”
-
8
일론 머스크 “오픈AI, MS 투자 때부터 비영리 훼손 의심”
-
9
LG CNS, 1분기 영업익 942억…AI·클라우드 성장 견인
-
10
아마존, 1분기 매출 269조원…클라우드·AI 성장이 견인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