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국내 전기, 전자업계의 전자파 관련 대책기술 전반의 연구개발(R&D)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국제수준의 「전자파장해 공동연구소」가 정부지원과 산, 학, 연 공동 투자로 오는 99년경 한양대 서울캠퍼스에 설립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전자파적합성(EMC)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관련 설비투자 여력과 기술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전기, 전자업체들의 EMC대책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파장해 공동연구소」 설립계획 추진 주체인 (사)한국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회장 이영서 동양매직 대표)는 국내 전기, 전자업계의 전자파 관련 대책기술 지원을 위해 협회부설로 同연구소를 설립키로 하는 계획(안)을 최근 확정,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 겸 기술세미나를 갖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공업 및 에너지 기술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이번 전자파장해 공동연구소 설립에는 99년까지 3년간 통산부 산기반 지원자금 93억원(올해 10억),민자 84억원 등 1백77억여원의 현금과 한양대가 현물투자 형태로 약 50억원 상당의 부지(7백여평)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연건평 총 3천5백평 규모로 건립될 전자파장해 공동연구소는 10m법 초대형 전자파장해(EMI)챔버 1기를 비롯,3m법 챔버 3기, 전자파내성(EMS) 챔버 1기 등 전자파적합성(EMC) 관련 총 39개의 시험실과 기업들이 장차 전자파연구소로 활용할 80개 연구실,연수시설, 관리 및 부대시설 등 세계적인 규모의 전자파 종합 연구시설을 두루 갖추게 된다.
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 김근태 부회장은 『일단 3백21개의 민자투자 예상업체들을 선정,외형에 따라 등급을 4群으로 나누어 투자규모와 설비이용 일수를 책정할 계획』이라며 『장차 투자업체는 물론 모든 전기전자업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자체 연구원 및 한양대 교수진을 연계,국내 EMC기술 진전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8일 열린 사업설명회 겸 세미나에는 협회 김근태 부회장을 비롯해 통산부 백만기 기술품질국장,한양대 오새응 교수,KIST 김세윤 박사,국립기술품질원 김관중 과장 등이 전자파장해 공동연구소의 설립계획 및 배경,정부지원방향,EMC기본원리 및 국제규제동향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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