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회장 김태구)는 세계 수준의 안전도와 품질을 확보한 준중형 승용차 「누비라」를 독자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1조3천억원(개발비 3천억원, 군산공장 건설비 1조원)을 투입, 32개월만에 개발에 성공한 누비라는 「기술 세계화」의 첫 성과물이다.
누비라에 장착되는 엔진은 대우가 자체개발한 고성능 1천5백 DOHC형 「E-TEC」엔진(최고출력 1백10마력, 최고속도 1백82㎞/h)과 1천8백 DOHC형 「D-TEC」엔진(최고출력 1백36마력, 최고속도 2백㎞/h)으로 엔진회전수에 따라 흡기관의 길이가 변경돼 공기유입량을 효과적으로 조절, 출력을 고르게 향상시키는 가변흡기시스템을 적용했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가동에 들어간 군산공장에서 연간 30만대 생산되는 누비라를 월 1만2천대 이상 내수시장에 판매, 국내 준중형 승용차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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