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COLD시스템시장을 놓고 한국유니시스, 데이타텍코리아 진영과 삼성전자, 국민데이타시스템 연합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기 시작한 COLD시스템시장 규모가 올해 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유니시스와 데이타텍코리아 연합체에 국민데이타시스템과 연합한 삼성전자가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유니시스, 데이타텍코리아 진영은 그동안 충북은행을 비롯해 조흥은행, 금융결제원, 한국통신에 COLD시스템을 공급, 국민은행에 시스템을 공급한 삼성전자, 국민데이타시스템 진영을 앞서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유니시스와 데이타텍코리아 진영이 COLD시스템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메인프레임을 비롯한 중대형컴퓨터를 금융권에 상당수 공급한 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권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삼성전자가 은행업무에 밝은 국민데이타시스템과 손잡으면서 국내 COLD시스템 공급경쟁 양상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주택은행의 COLD시스템 입찰에서 삼성전자와 국민데이타시스템은 한국유니시스, 데이타텍코리아를 제치고 시스템 공급권을 획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유니시스, 데이타텍코리아는 유니시스 기종을 주전산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는 금융권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기종을 주전산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은행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국민데이타시스템 진영은 IBM기종을 주전산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는 금융권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양 진영의 대결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미 기업은행, 한국생명 등 3, 4개 금융업체들이 조만간 COLD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어 두 진영 간의 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IBM기종을 주전산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어 한국유니시스, 데이타텍코리아와 삼성전자, 국민데이타시스템 간의 공급경쟁은 불붙을 공산이 크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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