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표 이광모씨의 시나리오 「아름다운 시절(Spring in My Hometown)」이 오는 2월 로테르담에서 개최될 시나리오 견본시 「시네마트(CineMart)」에 공식 초청된다.
이번에 이광모씨가 출품하게 될 「아름다운 시절」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이미하틀리 메릴 국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백두대간측은 『시네마트가 아시아권을 비롯해 제3세계 국가영화의 발굴에 관심을 기울여 온 견본시인 데다 올해 세계적인 제작자들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외국 영화사와 공동제작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동시에 개최되는 견본시 「시네마트」는 완성된 영화가 아니라 시나리오만을 출품, 세계적인 영화제작자들에게 선보이는 독특한 영화마켓으로 매년 수백편의 참가신청작 중 40∼50편만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다.
이 견본시를 통해 소개된 작품 중에는 지난 95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언더 그라운드」, 96년 아카데미 외국어 수상작 「안토니아스 라인」 등 주로 아트필름들이 많았으며, 올해의 경우 중국 6세대 영화의 기수 장위안, 「완령옥」으로 주목 받았던 관금붕 등 아시아의 저명한 영화감독들이 신작 시나리오를 출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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