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에너지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2조4백72억원을 투자, 2006년 기준 최종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절감하고 총에너지의 2%를 태양에너지 등 대체에너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기술개발에 의한 에너지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에너지 절약기술, 대체에너지기술, 청정에너지기술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기술개발 10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기반강화를 위해 국제협력과 정보시스템 구축, 인력양성 지원 등 기술하부구조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으며 효율적인 연구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분야별로 「사업단」 및 연구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는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01년까지 유도전동기, 공조시스템 등 12개 중점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개발결과의 시범보급 활성화 및 제도 완비를 추진키로 했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산업용태양열시스템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개발키로 했다.
또 대체에너지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01년까지 중점기술개발을 추진하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기술의 상용화와 확대보급정책을 개발키로 했다.
통산부는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2006년 이후 매년 약 33억달러의 에너지수입 감소 효과와 탄산가스 발생억제로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통산부는 올 추진할 「97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실행계획」도 함께 발표, 고효율 변환장치 및 조명시스템 기술개발 등에 총 2백22억원의 개발비를 투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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