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및 통신기기(C&C) 업체들이 신년을 맞아 유통망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뉴텍컴퓨터 등 대부분의 C&C업체는 유통망의 양적, 질적 규모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아래 올해중 최소 1백개에서 최대 3백여개의 대리점을 전국 주요도시에 신, 증설키로 했다.
LG전자는 LG-IBM합작사 제품의 소비자 반응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하반기에 1백50개 대리점을 신, 증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40∼50평 이상의 매장규모를 갖추고 영업력도 겸비한 대리점 3백여개를 늘려 1천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1천6백여개에 달하는 C&C대리점중 올해 자연 정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1백여점의 공백을 메우는 형태로 1백개점을 신설, 유통망 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끌고갈 예정이다.
현대전자도 지난해 2백50여개의 컴퓨터 전속대리점을 올해중 1백여개점을 수도권에 집중 신설하고, 통신기기 취급점인 멀티미디어 프라자도 70개를 추가로 개설해 1백70개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우통신의 경우 기존 1백50개의 컴퓨터 전문대리점을 올해중 서울을 비롯한 부산, 광주 등 전국 중대형 도시 주요거점에 1백여개점 이상 신규로 개설키로 했다.
이 밖에 뉴텍컴퓨터는 지난해까지 3백여개 대리점에 불과하던 것을 올해에는 전국곳곳에 3백여개점을 추가로 개설, 지난해의 2배인 6백개 대리점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아래 연초부터 대대적인 유통망 확대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같이 C&C업체들이 한결같이 유통망 확대경쟁에 나서는 것은 유통력이 곧 매출과 직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컴퓨터시장의 침체현상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원연,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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