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코리아(대표 김영인)는 최근 발매한 갱스터랩 음반인 스눕 도기 독의 93년도 데뷔앨범 「Doggystyle」과 최신작 「Tha Doggfather」를 자체 수거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2일 공연윤리위원회가 두 음반에 대한 수입추천증을 회수하고 판매금지 조치할 방침임을 유니버설뮤직측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유니버설뮤직은 공륜의조치가 공식화하기 전에 사태를 수습키로 하고 타워레코드를 비롯한 전국 주요 소매점들에 두 음반에 대한 판매를 보류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갱스터 랩은 그동안 살인, 폭력, 마약을 부추기는 가사 때문에 공륜의 수입추천 심의통과가 어려워 국내 발매가 거의 불가능했으나 이례적으로 스눕 도기 독의 음반이 심의를 통과, 무삭제 발매되자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유니버설뮤직측이 심의 통과를 위해 원본과 다른 가사를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판금조치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잇따라 발매될 예정이던 닥터 드레, 투팍 샤커, 아이스 큐브, 비스터 보이스 등 유명 갱스터 래퍼들의 음반발매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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