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방송환경 변화에 대비해 2년전부터 자체직원 2명을 방송선진국 미국에 유학보내,첨단기술을 습득시키고 있다는 중계유선방송국 원주유선방송.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6024에 위치한 (주)원주유선방송(대표 김희진)에 들어서면 이제까지 느껴왔던 중계유선의 개념이 쉽게 무너진다.
이곳을 방문하면 먼저 건물앞 양지바른 곳에 줄줄이 세워진 지름 5미터에 가까운 10여개의 파라볼라 안테나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마치 통신회사의 전경 모습이기 때문이다.
무궁화위성 방송수신용 안테나를 비롯해,국내외 위성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파라볼라 안테나가 대부분이다. 일본의 NHK나 퍼펙TV,미국의 CNN과 디스커버리 채널,홍콩의 스타TV등을 수신하기 위한 이들 10여개의 안테나는 방송전파는 이제 국경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퍼펙TV수신을 위해서도 최근 직경 4.7m의 안테나를 새로이 설치하는 중이다.
현재 원주유선방송은 10여개의 국내외 위성방송을 비롯해 50여개의 채널을 송출하는 중으로 가입자들의 호응도가 기대이상이다는 후문이다.
7개의 공지방송 채널과 시험방송 채널도 눈에 띄는 채널로 앞으로 유치원채널이나 교통정보 채널도 자체제작을 통해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원주유선방송은 지난 62년 라디오 청취를 위한 공청안테나 설치로부터 출발했다.64년 KBS원주방송국과 70년 원주문화방송이 개국하면서 원주문화원이 난시청해소를 위한 TV중계유선방송사업으로 자리를 잡아오다 이후 개인에 양도되어 현재는 법인형태로 운용되고있다.
종업원 62명과 함께 원주시 일원의 6만여가구중 80%인 5만여가구에 지상파 방송 및 위성방송 등 50여개 채널을 내보내고 있는 게 오늘의 모습으로 유선방송 전송로 설계 및 시공관리까지 도맡아 하고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 전송이외에도 비디오 제작업을 신규로 추진하고있다.
방송용 광고제작,자체홍보 프로그램 및 지역소식을 제작 방영하고 있으며 구인구직광고나 기업 및 관공서의 홍보용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지역경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내에서 방송용 제작설비를 갖추고있는 곳이 손가락안에 꼽힌다는 점을 바탕으로 올해 비디오 제작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에 따라 유선방송 전송로의 통신시설 임대가 허용됨에 따라 통신시설 임대사업을 새로이 추진,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직원 2명을 미국에 유학시킨 이유도 선진방송기술의 습득외에 방송환경 변화를 사전에 알고자 하는 의미이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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