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병인 BEA코리아 신임 사장

『한일정보통신에서 BEA코리아를 인수하고 턱시도사업을 하게 된 것은 BEA 美 본사의 요청에 따라 사업성을 평가해 취한 행동입니다.』

BEA코리아 신임 사장을 맡게 된 유병인 한일정보통신 상무(47)는 이번에 BEA코리아를 인수하게 된 것은 평소 두 회사간 신뢰관계에 따라 먼저 美 본사에서 기술력과 영업력을 인정해 국내 사업을 맡아줄 것을 요구해 취한 조치라며 말문을 열었다.

『턱시도가 국내 미들웨어/TP모니터시장의 수위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상황에서 한일정보통신이 기존 BEA코리아와 「턱시도」의 영업권을 인수해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BEA 본사와 이면계약은 없었으며 기왕 사업을 시작한 만큼 국내 영업을 활성화시켜볼 생각입니다.』

유병인 사장은 이번에 국내 미들웨어/TP모니터시장의 대종을 이루는 턱시도 영업을 맡게 된 만큼 시장 활성화에 가장 커다란 관심을 표명했다.

『턱시도는 국내 미들웨어/TP모니터시장의 80∼90%를 차지하는 이 시장 수위 제품입니다. 또 올해 세션단위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과 인터넷 연계기능을 갖춘 버전 6.0 제품을 발표함으로써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턱시도는 이기종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연결해주는 미들웨어로 금융권에서 주로 요구하는 TP모니터 기능도 갖고 있어 대부분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다양한 전산환경을 수용하는 역할을 해준다. 국내에는 「엔시나」 「탑엔드」 「CS 토크」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으며 현재 턱시도가 이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들웨어제품은 잘 선택하면 기업에 커다란 이익을 주지만 잘못 선택하면 안 쓰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과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요. 올해 사업 계획도 기술 서비스 및 사용자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병인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기술지원 요원을 20여명 추가하는 한편 고객들의 기술교육에도 역점을 둬 美 현지 교육과 국내 기술세미나 등을 통한 차별화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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