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인설립을 완료한 2차 지역민방 사업자들의 추가 주주구성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차민방 사업자들은 지난 연말과 연초 미구성된 30% 지분에 대한 주주영입작업(2차민방 탈락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대상)을 추진, 최근 법인설립을 완료했으나 대부분이 불경기 여파로 인해 공보처가 당초 제시했던 기준을 지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화학이 지배주주인 인천민방의 경우 공보처가 제시했던 30%선에 크게 밑도는 24%에 해당하는 지분만 외부에서 영입한 것을 비롯해 울산(주리원백화점), 전주(세풍), 청주(뉴맥스)도 20%선에서 추가 주주를 영입했다.
이같은 추가주주의 영입부진은 자금난과 불경기로 말미암아 지역 내 기업들이 지분참여를 기피한 데다 광고시장의 위축에 따라 지역민방의 경영상태가 당분간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민방은 대한제당, 동양기전, 한국종건 등 탈락컨소시엄의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주주영입을 추진했으나 이 중 21개 업체만이 지분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최대 2%, 최소 0.1%씩 모두 24% 지분을 제공했고 나머지 6%는 기존 컨소시엄업체에 제공했다. 울산민방의 경우도 탈락컨소시엄업체들의 지분참여 기피에 따라 16개사에 최대 3%씩 21.7% 지분을 제공했다.
전주민방도 비와이씨(5.5%), 광전자(4%), 홈쇼핑텔레비젼(4.5%) 등 10여개 업체를 영입했으나 관련업체들의 저조한 참여로 19.8%만을 제공했고 기존 주주사 중에서도 2개 업체가 중도에 지분참여를 포기했다. 청주민방 역시 지역 내 기업의 수가 적은 데다 불경기 여파에 따라 지역업체들이 지분 참여를 기피함에 따라 참여를 희망한 6개 업체에만 20%를 제공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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