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미래 화폐로 부상하고 있는 전자화폐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전자화폐연구회(회장 허신)는 최근 한양대 안산캠퍼스를 시험지역으로 선정해 전자화폐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전자화폐연구회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전자화폐개발 관련 워크숍을 갖고 회원업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역할분담방안을 마련, 시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전자화폐연구회가 개발키로 한 전자화폐는 IC카드를 활용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네트워크형」과 휴대성이 뛰어난 「가치저장형」의 장점을 살린 혼합형 제품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화폐가치를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C카드에 화폐정보를 저장, 휴대할 수도 있어 전자화폐 입출력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기존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2년 동안 4억원 가량이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대학 구내식당, 서점 등 20여개 장소에 IC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50여개 대학 인근 상점들도 참여하게 된다. 또 대학 구내 은행을 통해 금융망과 접속될 예정이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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