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청주전자(대표 전우창)는 올해 양면PCB에 설비투자 및 영업력을 집중,지난해(4백20억원)에 비해 약 19% 늘어난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청주전자는 최근들어 LG전자, 대덕전자 등 대형 산업용 PCB업체들이 고가의 다층기판(MLB)사업에 주력키 위해 양면사업을 잇따라 축소함에 따라 전반적인 양면기판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틈새시장은 오히려 넓어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매출목표를 책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에폭시 양면PCB 설비를 대폭증설,종전보다 약 70% 가량 늘어난 월 2만장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월 1만6천장씩 생산해왔는데 올해는 한솔전자 등 대형 양면PCB 수요처를 집중적으로 발굴,가동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한 지난해 관계사였던 삼성전기 출신 인력들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영업, 생산, 관리, 품질 부문 등에 걸쳐 이사급 인력을 대거 신규영입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올해부터 독자적인 경영, 영업, 기술개발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청주전자는 지난해 단면PCB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면PCB사업의 호조와 신규사업인 샘플PCB부문의 기여로 전년 대비 13% 늘어난 4백2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94년 첫 흑자전환한 이래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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