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와 인트라넷업체 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소프트, 한국기업전산원, ISS, 나눔기술 등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 업체들은 올해 기업전산화 솔류션으로 인트라넷 서비스가 표준으로 정착됨에 따라 기존 그룹웨어 분야에서의 경험과 인트라넷 신기술을 상호 보완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인트라넷 패키지 전문 아이소프트(대표 허진호)는 기존 주력제품인 「@오피스」를 기반으로 인트라넷시장에서 상대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또 다른 인트라넷 소프트웨어업체인 키스톤테크놀러지(대표 최성호)와 제품기능 보강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이소프트는 인트라넷 기반에서 전자메일, 게시판기능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개발도구 개념의 제품인 @오피스가 전자결재 및 업무자동화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키스톤의 「키워크」와 결합할 경우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크게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지난해 인터넷 보안제품 전문 한일정보통신(대표 김윤철)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양사의 「사무혁신탑」과 「건틀릿」을 결합, 그룹웨어 기반의 새로운 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업계가 공동 개발할 한국형 ERP부문 영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한일정보통신이 쌓아 놓은 일본 시장에서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일본진출 계획을 세우고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인트라넷 및 보안분야 전문인 ISS(대표 김흥선)는 그동안 이 회사가 확보해 놓은 관련 분야 기술과 경험을 인트라넷 패키지와 결합하면 전자상거래(EC) 등 인트라넷 응용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략적 제휴를 맺을 수 있는 대상 업체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도 그룹웨어와 인터넷분야의 핵심기술은 자체 개발하되 현재 국내 업체가 보유한 우수기술은 적극 도입해 자사 솔루션 개발에 활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우수 인트라넷 업체들과의 제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룹웨어 및 인트라넷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강점 분야가 서로 달라 이를 상호보완할 경우 인트라넷 및 EC 솔루션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데다 업체간 역할분담까지 이루어져 제품개발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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