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가 AT타입에서 ATX타입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PC업체들이 펜티엄PC를 AT타입에서 ATX타입으로 대거 교체하고 있는데다 2.4분기부터는 대다수의 PC업체들이 ATX타입의 펜티엄프로PC도 본격 출시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서신전자, 삼성전기, 일산전자, 성일정밀산업 등 국내 PC용 SMPS 업체들이 ATX파워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체 PC용 SMPS시장의 10% 정도에 불과하던 ATX파워의 비중이 조만간 2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신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체 PC용 SMPS 생산량은 4.4분기 초에 비해 줄고 있으나 ATX파워 생산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4분기 초까지만해도 월 평균 4만6천대의 PC용 SMPS를 생산했고 이중 ATX 타입 제품은 8천대 가량으로 17%에 불과했으나 이달에는 ATX타입을 1만대 이상 생산,전체 PC용 SMPS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월 평균 3천대 가량의 ATX파워를 생산,삼성전자에 공급해온 삼성전기는 최근 美AST社 및 국내 PC업체로부터 승인을 획득,조만간 본격 공급할 예정인데다 삼성전자가 2.4분기부터 저가형 ATX타입 펜티엄프로PC를 본격 출시할 예정으로 있어 올해는 월평균 2만대 이상의 ATX파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전체 PC용 SMPS 생산량의 25% 정도인 월 5천대 정도의 ATX파워를 생산해온 일산전자도 지난 12월 이 제품의 생산량을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ATX파워 공급량을 월 2만대 가량으로 늘려 전체 PC용 SMPS 생산량의 66% 정도를 ATX파워로 대체할 방침이다.
중견 PC업체 및 용산전자상가 등에 PC용 SMPS를 공급하고 있는 성일정밀산업도 최근 ATX파워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이 제품의 생산량을 지난해 10월 2천대에서 올해부터는 8천∼1만대 정도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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