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오디오 판촉전 불붙었다

오디오업체들이 할인판매, 사은품 제공 등을 통한 판촉전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오디오 판매경쟁이 연초부터 가열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디오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디오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행사가 준비돼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오디오업체들의 판촉전은 보통 2월 졸업, 입학철을 맞아 실시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올해엔 이미 연초부터 시작되고 있어 오디오 업체들의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미니컴포넌트, 하이엔드용 CDP, 전화기 등의 자사 제품이 지난해 언론사들로부터 히트상품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부 모델에 대한 기획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간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서 태광산업은 지난해 자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던 미니컴포넌트 2개 모델과 비디오CDP 방식의 노래반주기, 하이파이 오디오, 9백 대역 무선마이크 등을 20∼15% 할인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제품에는 모델 구성을 달리해 제품가격을 낮췄다.

아남전자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AV 전제품 및 수입 에어컨에 대해 최고 35%까지 싸게 파는 할인판매행사에 들어간다. 이의 하나로 아남전자는 7일 오후 내쇼날 에어컨 신모델에 대한 신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품 예약판매도 실시한다.

해태전자, 롯데전자, 한국샤프 등은 다음달 졸업, 입학철을 맞아 세일 및 고객에 대한 사은품 지급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리점 차원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샤프는 이달까지는 본사에서 이를 지원하고 다음달부터 본사차원의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며 해태전자, 롯데전자도 이달말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수립해 다음달부터 실행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