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공업계가 올해 시설 및 기술개발에 총 5천1백40여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기공업진흥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중전기기 업체와 전선업체들은 올해 시설에 3천8백94억5천4백만원, 기술개발에 1천2백48억5백만원 등 총 5천1백42억5천9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관련업계가 시설투자를 지난해 4천5백71억4천여만원보다 14.8% 낮춰 잡은 것은 경기전망이 불투명, 신규사업을 자제하고 자금조달도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설투자는 설비능력 확충에 2천4백31억4천1백만원, 자동화 등 공정개선에 7백5억2천1백만원, 노후설비 교체에 4백71억5천1백만원, 공해방지 1백27억1천3백만원, 기타 1백59억2천8백만원이며 설비능력 확충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4.2%나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시설투자는 줄어든 반면 기술개발 투자는 자체기술 개발에 1천37억1천5백만원을, 기술도입에 2백10억9천만원을 투자하는 등 지난해보다 17.7% 늘어난 1천2백48억5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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