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테크가 미국의 지역벨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자국 장거리전화서비스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 2일 아메리테크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에 장거리전화사업을 위한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장거리전화서비스시장을 놓고 지역전화업체와 장거리업체들간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테크는 자사 지역전화서비스 지역인 미시건州에서 장거리전화서비스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조만간 일리노이, 오하이오, 인디애나, 위스콘신州등 지역에서도 장거리전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FCC등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정된 연방통신법에 따라 FCC는 지역전화시장이 완전히 개방됐다고 입증되어야 지역전화업체들의 장거리시장진출을 허용하고 있는데 아메리테크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AT&T, MCI커뮤니케이션스등 장거리업체들은 아메리테크의 사업지역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며 FCC가 아메리테크의 사업을 허가하지 않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미국 통신업계에서는 FCC가 조만간 아메리테크의 사업신청을 받아들일 것이고 나이넥스, 벨사우스등도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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