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I), 콤캐스트 등과 함께 스프린트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 이달 중순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지에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에 들어간 바 있는 콕스 커뮤니케이션스가 이번에는 케이블TV시스템에 기반한 PCS서비스에 들어갔다.
최근 외신은 자세한 서비스방식은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의 케이블TV업체인 콕스 커뮤니케이션스가 자국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케이블TV시스템을 통한 PCS서비스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로써 콕스는 이 지역에서 기존 휴대전화업체들과 전면 경쟁을 전개하게 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첨단 디지털방식으로 저전력, 고주파수에 콜러ID, 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기능을 기존 휴대전화서비스에 비해 저렴하게 제공하는 PCS서비스가 케이블TV시스템과 결합할 경우 이 서비스가 보다 보편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프린트주도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경 PCS서비스범위를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마이애미, 뉴욕 등지로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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