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업계의 올해 4/4분기 영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불룸버그 비지니스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4/4분기중 반도체 수요가 PC 판매증가 등에 힘입어 올들어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업체들은 매출 및 순익 면에서 95년에 비해 크게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텍서스인스트루먼츠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36억달러보다 8%가량, 1.50달러였던 주당 순익은 47센트로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모토롤러는 순익이 주당 4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72센트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LSI로직도 주당 순익이 54센트에서 23센트로, 매출액은 14% 줄어든 3억2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AMD, 자일링스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매출 및 순익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가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은 D램 가격의 폭락으로 초래된 경기 불황의 여파가 계속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텔은 펜티엄과 펜티엄프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 기간중 매출액이 29% 증가한 59억1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주당 순익도 98센트에서 1.83달러로 증가해 여타 업체들과 대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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