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개발 시간을 기존 수작업 때보다 4분의1로 줄일 수 있는 서체개발 기술이 국내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현대미디어시스템(대표 이진기)은 26일 서울대학교 수학연구소 대역해석학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중심축 변환」이론에 근거한 자소 자동 변형 생성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한글 서체 제작에 활용토록 해주는 서체개발 도구 「폰토피아」를 발표했다.
「폰토피아」는 그래프를 자동으로 그려주는 수학적 이론에 근거한 중심축 변환 이론에 따라 한글 자소를 자동으로 변형 생성해 주는 서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개발도구의 특성을 갖고 있다.
「폰토피아」는 특히 중심축 변환 이론에 근거, 유니코드 1만1천1백72자 가운데 필요한 최소 한도의 글자꼴을 만들어 주면 소프트웨어가 각 글자 꼴의 공통점과 특징을 추출해 한벌의 서체를 만들어 주므로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기존 서체개발 방식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폰토피아」는 자동으로 생성되는 각 서체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보조제작도구를 만들어 디자이너 개개인이 추구하는 섬세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미디어의 관계자는 『현재 유니코드 규격에 따라 업무용으로 쓸 수 있는 1만1천1백72자의 서체 한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1년여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폰토피아」를 이용하면 기본 서체 생성에서 완성에 까지 이르는 기간을 약 3개월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미디어는 이번에 개발한 「폰토피아」를 글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용과 서체 개발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으로 발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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